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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땡볕 더위가 계속되다가

태풍 오기 전 시원해지던 참에

어디 갈만한 곳 없나하고 둘러보던 중, 한강이 떠올랐어요. 

 

그런데 한강 데이트를 정말정말 많이 갔었기 때무네

더이상 갈만한 한강공원이 있을까??? 한강근처에 데이트할만한 색다른 곳이 더이상없지않을까????

싶었는데.

 

있더군요!

노들섬!

 

 

 

오늘은 노들섬 데이트를 다녀온 얘기를 적을거에요!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노들섬이라는 인공섬이 있다는 건 알았는데,

항상 공사중이여서 관심을 안뒀었거든요

알고보니 2019년도에 완공했다하네요!

 

새로운 문화복합시설이라고 해서 궁금증을 안고 찾아봤는데,

콘서트도 하고, 예약제 레스토랑도 있다고 해서 알아봤지만

역시 당일 예약은 불가능했어요...

꽤 유명한지 그 다음주까지 예약이 꽉차있더라구요.

 

공식 홈페이지도 있는데,

http://nodeul.org/

공식 홈페이지에서 어떤 이벤트가 있는지 한눈에 확인할 수 있고 예약도 할 수 있어요!

예약은 거의 몇 주 전에는 예약해야할 것 같더라구요..

코로나인데도 왤케 사람이 많은지... 예상외로 핫플레이스였나봅니다! 

 

 

노들섬

노들섬 공식 홈페이지. 노들섬은 대중음악중심 공연장, 문화산업을 위한 업무공간과 상업공간 등 서울시민에게 새로운 문화생활을 제안하는 복합문화시설입니다.

nodeul.org

 

 

아무튼! 

그래서 아무 예약없이!

 

용산역에서 출발했구,

용산역앞에 있는 신용산역 버스정류장에서 504번 버스를 타고 두정거장 정도만 가면 노들섬이 있어요!

용산과 엄청가까워요.

그래서, 용산 맞은편을 노들, 노돌이라 부른데서 유래해서 노들섬이 되었다구 합니다.

신기하죵?

 

 

노들섬 바로 코앞에서 내리게 된답니다!

한강 다리 위 버스정류장이에요.

 

 

노들섬이라고 연결다리에 적혀있어요!

 

 

버스에서 내리면 바로 앞에 노들섬 안내도가 있는데요,

왼쪽 노들섬안내도를 보면

다리를 기준으로 윗쪽에 노들섬 틈새정원이 있고, 아래쪽에 노들생태숲이 있어요.

생각보다는 섬이 작아서 당일 나들이 데이트에 딱 적당해요!

 

 

먼저 다리 위쪽인 노들섬 틈새정원쪽으로 들어왔어요.

잔디위에 노들아일랜드 알파벳들이 있는데

약간 물결처럼 전시해놔서 귀여운느낌이에요!

 

 

 

그 왼쪽에는 빨검빨검한 천막(?)같은 게 있었는데,

처음 겉으로 보기에는 사주봐주는 곳인줄 알았어요(죄송)

 

UAUS X 동국대학교에서 대학생건축과연합회 전시를 열으셨더라구요.

UAUS가 뭐지? 싶어서 찾아봤더니

대학생건축과 연합회였어요!

 

화재를 통과하여 재난백신을 맞자!라는 주제였고

천으로 불과 연기를 표현했다고 하시더라구요

투명도 있는 천임에도 불구하고 앞이 정말 안보였어요.

화재를 겪어본적이 없어서, 불이 나면 이렇게 앞이 안보일 정도구나 싶었습니다.

허리를 숙여야만 앞이 보이도록 천이 엄청 길게 늘어져있었고

불이났을 때 허리를 숙여야하는 것을 나타낸 것 같아요.

 

꽁짜로 건축과 전시를 체험하게 되어서 영광이었습니다!

 

 

 

 

초록색 천을 따라가면 출구로 나올 수 있다고 하는데,

저희는 초록색천을 못봐서

내부를 빙글빙글 돌다가 들어왔던 입구로 다시 나오게되었다는 것은 안비밀..

 

다시 나와서!

 

노들섬 왼쪽에는

연어 없는 연어초밥을 파는 초밥집이 있어요.!

연어 없는 연어초밥집 앞에서 메뉴판을 보면서,

 

"연어가 없는데 연어맛이 난다구? 연어가 없는데 왜 연어초밥이야?

연어가 없는데 연어초밥을 왜먹지..? 연어가 없는데...????????"

 

이런생각을 막 하고있었는데,,,

 

옆에있던 여자분이 "연어맛이 난다한들 연어가 없으면 무슨소용이야?" 하고 홱 가시더라구욬ㅋㅋㅋ

제가 연어초밥을 굉장히 좋아하는데 저와 같은 신념을 가진 분을 만나서 너무웃겼어요.,

 

 

 

 

 

오른쪽에는 카페 겸 서점인 노들서가가 있어요.

커피마시면서 책을 볼 수 있는 공간이에요.

 

코로나때문에 입장제한이 있기 때문에

제한된 인원이 꽉차면 대기해야해요.

 

 

 

입구앞에서

입장제한 레드카드를 만나게되면

인원이 꽉찼으니 들어가지 못하는 것이에요,,

 

 

 

한 30분정도 있다가 들어오니 입장제한이 사라져서

입장할 수 있게 되었어요.

팔목에 노들섬 초록팔찌를 끼워줘요.

이 팔찌는 노들섬 어딜가도 입장가눙하다는 뜻이라며 꼭 끼고 다니라고 하셨어요.

놀이공원 자유이용권 받은 너낌

 

 

 

 

노들서가는 총 2층으로 이루어져있어요.

2층에서는 커피를 살 수 있어요

카운터는 카페들어와서 왼쪽에!

 

 

 

아메리카노 4500원!

카페라떼 5000원!

플랫화이트 5000원!

아인슈페너 5500원!

티 5000원!

레몬에이드 5500원!!

영업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저는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샀습니다.

 

 

1층은 좀 더 라운지 느낌이고,

천장에 지붕처럼 전구들을 매달아놔서 뭔가 아늑한 느낌이 들었어요

 

휴일에 와서 차 한잔의 여유를 즐기면서,, 

커피 한잔 호록 거리면서 책 한권 읽어도 힐링되고, 하루가 후딱 갈 것 같아요.

 

 

 

 

이번엔 건물 옥상으로 올라가보았어요

올라가는길에 해가지고 있어서 그라데이션된 하늘..!

 

 

 

옥상에 올라가면

돗자리 피고 앉을 수 있는 잔디밭과 의자들이 보이고,

저멀리 63빌딩도 보여요.

 

 

 

 

노을이 지고있는 하늘 모습이 이뿌죠?

사람들도 해지는 거 보려고 나왔는지 저녁 때 사람들이 더 많아졌어요.

잔디밭에 돗자리피고 누워있는 사람들 너무 부러웠어요.

앞으로 한강 주변에 가게 되면 돗자리 무조건 필참!

 

 

 

 

반려견도 목줄과 대소변봉투만 지참했따면

입장가능합니다.

잔디밭에서 뛰노는 댕댕이들이 정말 많았답니다

저희집댕댕이도 같이왔으면 좋았을텐데 말이죠..

 

오른쪽 푸들댕댕이 넘귀여워서 찍어왔어요...T^T

 

 

 

잔디밭 앞 나무의자들!

이 나무의자는 밤이 되면 불빛이 나서 분위기 있어져요.

 

 

 

 

잔디밭 왼쪽앞으로 쭈욱 나가면

한강으로 통하는 길이 있어요.

차량은 진입금지이구요!

 

한강에서도 노들섬으로 들어올 수 있는 길이에요.

 

 

 

 

 

버스정류장, 노들마당은 모두 가보았으니

한강쪽을 보러 나가보겠어요.

 

 

 

 

노들섬에서 한강 쪽으로 나가는 길이 정말 짧았는데 예뻤어요

몬가 다듬어지지않은 자연의 느낌..!!

 

 

 

앞으로 쭈욱 걸어나가면

웬 달같이 생긴 동그란게 있어요.

뭐지 싶어서 다가가보았습니다!

 

 

 

 

가는 길에 찍은 노란 꽃한송이..

예뿌죠?

 

 

 

한강으로 나가자마자 있는 자전거도로.

 

코스를 거꾸로해서,

한강에서 자전거타다가 노들섬으로 들어가서 잔디밭에 돗자리피고 누워있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한강을 사진찍으려하니 때마침 지나가는 유람선...!!

너무 그림같지않나요 T^T

유람선이 지나가길 기다린건 아닌데, 하필 사진찍을 때 딱 지나가서

너무 잘 어울리고 너무 선명하고 예쁘게 찍혀서 한폭의 그림같아요!!!

 

 

 

영상으로도 담아왔어요!

함께보아요!

 

 

 

 

 

달모양은 한강위 도시경관을 체험하고 공간 내외부의 다층적인 전망을 통해 서울의 노들섬을 다채롭게 감각하는 장소 라네요...!

이 달빛노들은 외부에서 보는 것보다 안에서 보는 것이 더 멋있어요.

누구나 안으로 들어갈 수 있게 열려있어요.

 

 

 

안으로 들어가려고 건너는데 다리가 끼익끼익거려서 약간 무서워요

그래도 뷰가 끝내주기 때문에 들어가야합니다.

 

 

 

 

의외로 사람이 별로 없어요.!

 

 

 

 

그리고 달빛노들 안으로 들어와 사진을 찍고 있자니,

때마침 또 지나가는 요트...!

 

제가 사진을 잘찍는 전문가였으면 참 좋았을텐데

그래도 계속 사진찍을만한 예쁜광경들이 펼쳐져서 행복했어요

 

 

 

 

안으로 들어와 달모양을 바라봤을 때의 모습이에요!

뭔가 앞에서 봤을 때랑은 많이 다르죠??

여기서도 63빌딩이 보여요.

63빌딩 위에있는 구름은 선택받은 구름인지 아까 노들섬에서도 빛이나더니 여기에서 봐도 혼자 빛이나네요,,

 

 

 

좀더 가까이가서 찍었을 때.

너무예뿌죠???

달모양 한가운데 꼭대기에 여성분이 서서 사진을 찍고 계셨는데

그림자가 지면서 너무너무예쁜것이에요

 

 

 

 

 

이번엔 달의 안으로 들어왔어요!

 

 

 

 

 

달 안쪽 꼭대기로 올라가서 그 여성분이 서계시던 자리에 서보았어요.

이런 절경을 보고계셨군요...

 

 

 

 

그런데 너무 흔들흔들거려서 좀많이 무서웠어요.

바닥이 얇아서 부서지거나 떨어질것같은 느낌이 들어서

오래 서있지는 못했어요.

쫄보거든요

 

 

 

 

무서워져서 그만 내려가려하니

올라와서는 갑자기 포즈 잡는 남자친구

 

 

이제 한강과 노들섬윗쪽은 다 구경해서,

아랫쪽 노들 생태숲을 구경하러 가는 길이에요.

노들섬 연결다리를 건너야해요.

이 다리는 밤이되면 금빛으로 물들어서 정말예쁘답니다.

 

 

 

다리를 건너는 와중에 보이는

용산, 역사와 문화의 중심~

 

 

 

다리를 다 건너서 엘베를 타고

2층으로 내려갈게요.

1층에는 다목적홀 숲 세미나실 ABC

2층은 한강대교 버스정류장, 자전거거치대

3층은 연결다리(현위치)가 있어요.

1층은 안눌러지고, 2층으로 가보았어요.

 

 

다목적홀 뒷쪽으로 들어가면 노들섬 노들생태숲이 있는데

닫혀있어요 T^T

 

코로나로인해 안여는 것 같았습니다

뭔가 예약을 하면 입장가능하다고 적혀있기는 하지만

안내원도없고, 직원도없고,, 그냥 굳게 잠겨있어서, 흠..

포기하고 돌아왔어요ㅠ

 

 

 

그래도 앞부분만 사진을 좀 찍어보자면..

자연 그대로의 엄청난 풀들과 나무들의 모습이... 보여요.

아랫쪽은 다목적홀과 노들 생태숲밖에 없는데 둘다 잠겨있어서 다시 윗쪽 잔디밭으로 되돌아갔어요.

 

 

 

 

돌아오는 다리는 불이 들어와있어서

금빛으로 물들어있었어요.

아까 낮에봤던 다리하고는 완전 다른 다리같죠??

분위기가 엄청났습니다.

 

 

 

건물 옥상도 금빛으로 물들어있어요!

 

 

 

옥상에서 바라본 노들섬의 야경!

노들섬 운영시간이 저녁시간까지 열려있고,

잔디마당이나 노들섬산책로의 경우엔 24시간 개방이라

야경보기도 딱이고,

밤 늦게 산책하기에도 안성맞춤인 것 같아요. 

 

 

 

밤이되자 

사람들이 더 많아진 모습!

나무의자에 앉아 야경을 한참 구경하다가 집에갔어용.

 

 

 

이렇게 낮부터 저녁까지 노들섬에서의 데이트였어요.

 

노들섬은

자주와서 커피마시며 독서도하고,

잔디밭에 돗자리 피고 누워 여유를 만끽하고 싶은, 분위기있는 공간이였어요.

근처에 산다면 참 좋았을텐데 말이죠..!

 

하루 데이트코스로 추천합니다!

 

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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