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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계탕먹고 몸보신하려다 지옥을 맛보고있어요...

삼계탕 집에 들어가니 메뉴판 첫번째에 옻삼계탕이 있더라구요.

식당 메뉴판에서 제일 위에 있는 메뉴가 그 식당의 메인요리라고 들어서..

옻이 뭔지도 모르고 일단 메뉴판 제일 첫번째란에 옻삼계탕이 있어서 시켰습니다.

 

그런데 식당 아주머니가 옻 처음먹는거 아니냐며 약을 하나 주시면서.. 약먹고 옻삼계탕을 먹어라 하시더라고요.

만약 옻알레르기가 있다면 피부에 두드러기가 날 수도 있다구요.

그래서 먹기전에 인터넷 서치를 좀 해봤더니, 옻먹고 심하면 간손상이 올 수 도 있다고 적혀있는거에요ㅠㅠ

 

그렇게까지... 약먹으면서까지 먹어야하나..? 조금 꺼려지긴했는데..

이미 음식도 나왔고 , 돈도아깝구...  약도 먹고 먹는건데 무슨일 있기야 하겠어 하면서 먹었죠.............

 

국물 색깔이 원래 알고있던 삼계탕과는 다른, 껌정 국물이였지만 , 국물 맛을 제외하고는 맛은 똑같았어요. 

맛있었어요..ㅠㅠㅜㅜㅜㅜ흑

 

 

옻삼계탕을 먹은지 한 4일정도 지난 날.

오후 1시쯤부터 갑자기 열이나고 오한이 들면서 땀이나고, 두통이 심해지면서, 온몸이 몸살걸린 것처럼 아팠어요.

그 시각 회사에서 근무중이라 쉬지는 못했습니다..ㅜㅜ

뭐지 갑자기 코로나인가...? 오늘 점심을 잘못먹었나? 식중독인가?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어요.

옻삼계탕 먹은지는 4일이나 지났기에.. 옻삼계탕때문에 아플꺼라는 생각은 전혀하지 못했습니다.

 

퇴근할 시간 정도 되니, 배가아파지면서 설사를 했어요.

그날 퇴근하자마자 병원은 문이 닫아서,

약국을 가서 세균성 설사약과 해열제, 두통약을 받아와서 먹었습니다. 다음날은 상태가 많이 괜찮아졌죠.

 

그런데 저랑 함께 옻삼계탕먹었던 남자친구 상태가 너무너무 안좋아지는거에요.

코로나 검사를 받았더니 음성.

내과를 갔더니 옻은 피부 질환 알레르기도 있지만,

알레르기 성분 자체가 장에 염증을 유발시킬수도 있다고 하셨대요.

둘다 옻 알레르기가 있는 것을 알았네요..

 

돈주고 장염을 얻었어요..

 

지금은 장염에 걸린지 4일째.

죽만 먹으며 살아가고 있어요.

 

지금 생각해보니 저는 옻삼계탕 국물은 안마시고 닭이랑 밥만 먹고 남겼는데, 

남자친구는 국물도 마시고 제가 남긴 닭까지 먹어서 더아픈가봐요,..

 

발열, 오한, 배아픔, 설사, 몸살이 왔었고.

현재 장염 4일차. 많이 나아져서 배아픔과 설사만 남아있습니다.

 

다 낫게되면 살아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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