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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대박이에요~!

제가 진짜 몇년 전부터 유튜브에서 뮤지컬배우 정성화님 "누가 죄인인가" 영상 보고나서 영웅 너무너무 보고싶었는데!!!

이번에 영웅이 국내최초 뮤지컬영화로도 나오고, 뮤지컬도 공연일정이 나온거있죠!!!!

뮤지컬 공연 예매 성공적으로 끝내고 공연날만을 기다리고 있던 어느날,, CGV에서 국내최초 뮤지컬영화 영웅이 개봉했다는 거에요...!

뮤지컬 공연일정까지는 한달정도 여유가 있었기에 영화를 먼저 보게되었어요!!!

그것도 개봉1주차 무대인사로 말이죠!!!!! 꺄륵!!!!

대한민국 최초 오리지널 뮤지컬 영화랍니다!!

영화를 관람한 지는 꽤 되었지만, 뮤지컬까지 관람 후 한꺼번에 작성하려고 아껴두고 있었어요!!!

영화 무대인사 참석자는 윤제균 감독, 정성화, 조재윤, 배정남, 이현우, 박진주 였답니다!!

 

 

 

 

 

역시 무대인사 관람상영관은 매진이였습니다.. 자리없어서 맨끝에 아주비싼 쇼파자리 예매했어요.ㅎ핳하하하

다들 너무 예쁘고 멋있었습니다..ㅠ.ㅠ

제 제트플립3의 한계..^^ 확대를 해서 찍었는데 화질구지에요

왼쪽부터 박진주님, 이현우님, 배정남님, 조재윤님, 정성화님입니다

 

 

 

 

아무튼 저는 영웅을 영화로 먼저 봤고, 뮤지컬은 바로 어제! 저녁에 보고 왔는데요.

뮤지컬에서는 생략된 부분들이 많아서, 영화를 먼저 보길 잘했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영화를 안보고 왔으면 뮤지컬 내용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을 것 같았거든요. 너무 생략되고 간추려진 부분이 많았어요.

근데 다른 관람객분은 "영화 먼저 보지말고 올걸.. 너무 똑같다." 이런말을 하시더라구요..!

역시 사바사 사람마다 느끼는게 다르고 체감이 다르고 생각이 다른가봅니다.

저는 영화를 먼저 본게 더 좋았고, 스토리도 똑같았으면 좋았을텐데... 라고 생각했거든요!!

 

 

 

 

영화 영웅은 스크린이니만큼 스토리를 더 이해하기 쉽게 풀어서 보여줬구요.

영화에서는 노래와 연기 비율이 60:40(50:50인것같기도)이였다면, 뮤지컬 영웅은 노래 70: 연기30 이였던것 같습니다.

둘 중 뭐가 더 좋았다기 보다는 각각 다 장점이 명확히 있어서. 저는 영화, 뮤지컬 둘다 보는것을 추천합니다 ㅎㅎㅋㅋㅋ

 

제가 생각하는 영화 영웅의 장점은 스토리를 이해하기 쉽게 풀어준다는것,

뮤지컬에서는 보여주기 힘든 장면들을 자세히 보여준다는 것.

그리고 잘생긴 동하(이현우)와 초깜찍 링링(박진주)의 풋풋한 첫사랑 스토리가 있었기에

링링이 죽을 때 눈물을 찔끔 짰다는것..! 

(뮤지컬에는 동하와 링링의 첫사랑 스토리는 없고, 안중근에 대한 링링의 짝사랑 스토리가 있습니다..ㅎㅎㅎ

여기서 엥??스러웠음)

 

그리고 안중근의 어머니 조마리아(나문희)께서 하얼빈 거사 이후 판결을 앞둔 아들 안중근(정성화)을 떠올리며,

십자가도 바라봤다가, 과거에 아들과 행복했던 추억을 회상했다가,

아들에게 전달할 수의를 바느질하며 수의를 껴안고 울부짖고..

떳떳하게 죽으라며  "내 아들 내 사랑하는 도마야, 떠나갈 시간이 왔구나" 라는 노래를 부르는데..

진짜 여기서 오열했음다 ㅠㅠ.ㅠ

아래 링크에서 나문희선생님의 "사랑하는 내 아들, 도마야" 꼭 봐주세요 ㅠ.ㅠ

https://www.youtube.com/watch?v=5XQVkJhfvkg

 

 

 

 

 

 

반면에 뮤지컬 영웅에서는 노래와 퍼포먼스 비율이 더 높기 때문에 스토리들이 많이 생략되어 있었어요.

위에서 언급했던 조마리아의 과거 행복했던 추억 회상씬도 없고, 수의를 바느질하는 장면도 없고,

아내와 자식들에 대한 내용 일절 없고,  명성황후 시해사건 씬도 뭐지..? 싶을 정도로 후룩 지나가고, 

영화에서는 나미다(김고은)가 정보통신요원(?)으로 정보를 전달하는 엄청 중요한 역할이였는데, 뮤지컬에서는 아무 성과 없이 너무 갑자기 이토를 죽이려하다가 자살하는 등...  중요한 장면만 보여주고 빠르게 순삭된 스토리가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스토리순삭을 다 커버하는 뮤지컬 영웅의 장점....  역동적인 퍼포먼스와 실시간 라이브가 진짜 대박입니다!!!!!

실시간 라이브는 말할것도 없이 쩔었어요.  추격씬, 부채춤 퍼포먼스 장난아니고, 법원에서 누가 죄인인가 할때도 진짜 대박.......!!!!!!!!

역시나 조마리아 사랑하는 내 아들, 도마야 나올때는 눈물이 찔끔나고..

그리고 안중근 잡으려는 일본군 "와다"가 "조센징~ 안중근 널 잡으러 여기까지왔다~" 이노래 부르는데 너무 흥나서 ㅡㅡ;;;;;

와다역 하신 김상현님 왜이렇게 흥나게 잘부르시는지 ㅡㅡ;;;;;; 일본군이라 짜증나는데 리듬타고 있는 나를 보며 짜증났어욬ㅋㅋㅋㅋㅋㅠㅠ

뮤지컬배우님들 진짜 짱짱합니다!!!!!

 

 

 

 

 

그리고 뮤지컬 배경에 쓰여진 미디어아트와 장치들이 감탄이 절로 나왔어요.

나미다와 이토가 하얼빈으로 넘어갈적에 기차앞에 눈내리는것도 어떻게한건지 넘 신기했고,

하얼빈에서 안중근 추격씬때 건물이 막~~ 움직이는데 넋놓고봤습니다... 미디어아트가 뮤지컬에도 쓰이더군요.

 

 

 

 

뮤지컬 영웅 예전부터 너무너무 보고 싶었는데 이번에 또 다시 공연해주셔서 무한감사할 따름입니다,,,,ㅠ.ㅠ

정성화님 뮤지컬공연 다 매진이라 티켓팅하기 너무 힘들었는데 진짜 왜 다들 정성화 정성화 하는지 알았읍니다,,

영웅 보시려는 분들 영화랑 뮤지컬 둘다 보세요,,, 두번보세요,,!!!

 

참고로 뮤지컬 공연중인 LG아트센터는 무대와 관람석이 아주 가까워서 멀리서도 아주 잘보인답니다!!!

저는거의 10번째 줄이었는데 얼굴 표정도 다 보였구,

예전에 이은결 마법사님 마술쇼할때는 1층 맨 마지막줄이었는데도 잘 보였어요!

 

 

 

 

 

뮤지컬 영웅 관람 후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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