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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가 맛있는 거 맥여준다고 하면서 데리고 간 미티크👩🏻‍❤️‍💋‍👨🏻

솔직 후기입니다!!

 

일단 저는 항상 배고파하고 먹을 걸 엄청 밝히지만

조금 먹으면 배불러하고 또 금방 배고파하고 또 금방 배불러하는 소식좌에요.

이전에 나혼자산다에서 나래바에 코쿤이랑 산다라박 나왔을 때 좀 공감이 갔었거든요ㅋㅋㅋ😭

 

 

출처 : https://www.chosun.com/entertainments/entertain_photo/2022/05/07/4BXRV6AKIWFHBTPMLN75XSAU54/

 

 

많이 먹질 못하니깐 웬만하면 뷔페같은 곳은 잘 안가려고 하는데

남자친구가 여긴 진심 맛집이라고 하면서 미티크에 데려가줬어요.

그리고 그렇게 저도 돼지가 됐읍니다..

 

 

 

 

먹으면 또 나오고요

먹으면 또 나오고요

먹으면 또 나옵니다...!!!

 

왜 그렇게 또또또 나오는지는 가격을 보면 알수있는데요.

무려 1인에 138,000원입니다..

두명가면 138,000원 X 2명 = 276,000원이져 후덜

많이 먹지도 못하는데 왜 맨날 이렇게 비싼데 데려가려고 하는지 

배가 불러도 비싸니까 계속 먹게하고 돼지를 만드려는건지 모르겠어요!

 

 

 

미티크는 예약제라서 미티크 홈페이지에서 예약을 하고 가야하구요.

위처럼 예약 하루 전날 문자가 옵니다.

어쨌든 이미 예약을 했으니 맛있게 먹고오자 싶었죠..!

 

8월부터는 가격이 1인 158,000원으로 오르고 2부 디너는 주류 주문 필수라고 하니

다녀오실 분들은 꼭 7월안에 다녀오시길!!

 

홈페이지 메인이미지가 참이쁘죠

요 이미지에 보이는 게 바로 다이닝 테이블입니다!

 

https://www.meatlab.co.kr/meatique_ko-1

 

미티크(한글) | 미트랩 MEATLAB

세상에서 두번째로 아름다운 정육점 | 미트랩 가이드로 찾는 나의 취향 1++ N'9 암소 한우

www.meatlab.co.kr

 

 

 

1부 디너 오후 5시~6시 30분

2부 디너 오후 7시 30분~ 9시

 

미티크는 하루에 2부씩, 1부당 1시간 30분정도 진행된다고 해요.

하지만 절대절대로 1시간 30분만에 먹을 수 있는 양이 아니구요...ㅎㅎㅋ..

좀 쉬었다가 먹어야지해도, 좀 쉬면 또 그 다음꺼가 준비되어 나옵니다.

먹는데 쉴틈을 주지않아요.!!!

정말 끊임없이 나옵니다.

고로. 정말 먹을거 잘 드시는 분들. 가세요.

제 친구중에도 엄청 말랐는데 계속먹고 계속먹고 또 계속먹는 친구 있거든요 그 친구에게 추천해주고싶네요

 

위치는 ↓↓↓ 요기에요

남영역 근처 골목식당이고 요 골목골목에 맛집이 엄청 많이 숨어있대요

그 맛집 중 하나가 미티크!

 

 

 

 

 

 

미티크 앞에 도착!

미티크는 1층에서 고기를 전시하여 팔고있는데, 테이블이 없어서 딱보면 고기만 파는 정육점같아보여요.

예약을 하면 다이닝테이블이 있는 2층에서 한우 오마카세를 즐길 수 있게 되구요.

 

 

 

 

건물 외부에서 봤을 때도 그렇고, 입소문이나 온라인으로 알아보지 않는 이상은

예약제의 한우 오마카세가 있는지 잘 모를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근데 어떻게 다 아시고 예약이 꽉차있는건지...

주말에는 예약이 꽉차기때문에 가려면 무조건 일찍 예약을 해야합니다!

 

 

 

 

고기진열대 윗쪽을 보면 세상에서 두번째로 아름다운 정육점이라고 적혀있는데요,

그렇다면 첫번째로 아름다운 정육점은 어디일까 궁금해지죠

"세상에서 첫번째로 아름다운 정육점"을 구글링해봤더니

진짜 나왔어요!

 

 

시드니에 있는 빅터처칠(Victor Churchill)이라네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정육점이라니.. 뭔가 디즈니랜드에 있는 해리포터 건물이랑도 비슷해보이기도 하구요

이렇게 또 지식을 얻습니다

 

 

출처 : http://www.farminsight.net/news/articleView.html?idxno=3688  

 

 

아무튼!

예약을 하고 왔다고 하면 2층으로 올라가라고 안내를 해주시는데요,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에는 파인애플인지 선인장인지 조그만 조명들이 놓여져있고

테이블쪽은 가려져 있어서 약간 설렘이 장착되더라구요

얼마나 맛있는 요리들이 나올지..!!

 

 

 

 

2층으로 올라오면 바로 자리안내를 해주십니다.

자리에 착석하면, 오늘의 오마카세 코스메뉴 종이가 있는데요.

딱 보기에도 엄청 많아보이죠..?

일단 에피타이저가 4번 나오고,

그 후 메인 한우 요리로 한우채끝스테이크, 한우가 들어간 미니버거, 그릴한우까지 나오고,

그리고 솥밥과 국이 나오고,

마지막으로 디저트, 티까지 나온답니다 !!!

 

 

 

 

우리가 먹을 생 한우들이 테이블위에 올려져 있어요.

디너 시작 시간을 기다리는 동안 마음껏 사진 찍을 수 있게 해주십니다!

한우 1++ 채끝 스테이크

마블링이 장난이 아니죠!?

 

 

 

 

테이블에 예약한 손님분들이 다 착석하시면 시간에 맞춰서 디너가 시작됩니다!

제일 처음 주신 에피타이저는 웰컴드링크와 아뮈즈부슈인데요,

아뮈즈부슈는 입안의 즐거움이란 뜻의 불어로 정식코스가 시작되기 전에 나오는 코스로 유명하다고 해요.

무슨 하얀색 종이(?)같은 것에 쌓여져 나와있어서 꺼내먹기가 힘들었는데

알고보니 종이가 아니라 튀김이더군욬ㅋㅋ 튀김까지 한입에 쏙 먹는 음식이였어요.

약간 육회같은 느낌?

 

 

 

 

 

특히 웰컴드링크인 과일청 칵테일은 달달한게 진짜 제 취향저격이였어요!!👍👍👍

색깔도 너무 예쁘고... 완전 달콤하고 맛있어서 홀짝홀짝거리면서 여러번에 걸쳐 마셨습니다

지금도 또 생각나네요...

 

 

 

 

 

그 다음으로 나온 에피타이저는 까르파쵸로, 

익히지않은 쇠고기를 이용한 이탈리아 요리에요.

한입에 먹으셔야 한다고 하길래 이걸 어떻게 한입에 먹지..? 했는데

고기를 안쪽으로 말으니 점성이 있어서 쌈처럼 싸여지더라구요!!!!

까르파쵸를 처음먹어봐서 넘 신기했는데,

와 이것도 진짜 맛있었어요!

 

 

 

 

마지막 에피타이저는 

스패니쉬 가스파쵸라고 하는, 차게 마시는 야채스프가 나왔습니다.

위에 얇게 올려진 오일을 섞어서 먹으라고 하셨고,

약간 묽은 호박죽?같은 맛이였어요.

 

스프 안에 야채들이 엄청 많이 들어있는데

저는 식혜, 알로에주스, 버블티 같이 음료 안에 알맹이 있는 것들을 별로 안좋아해서..

야채들이 엄청나게 씹히는 이 스프는 딱히 제 취향은 아니였지만🤔

그래도 달짝지근하니 스프는 끝까지 다 먹었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한우 코스 파티!!

에피타이저들이 너무 맛있었어서 한우 요리도 넘 기대됐습니다.

테이블 바로 앞에서 한우 스테이크를 구워주시고, 준비과정을 볼 수 있어서

기다리는 시간도 지루하지 않았어요.

 

 

 

 

우와아아아우

굽기는 피가 흘러나오지 않을만큼의 미디움레어로 구워주셨고

진심 입에서 살살 녹아요

스테이크 위에있는 건 아스파라거스 튀김이구요.

 

살면서 먹었던 스테이크중에 진짜 젤 맛있었습니다..

스테이크를 1인당 2줄씩 주시는데 이미 한줄을 다 먹고나서 사진을 찍어버렸네용 ㅋㅋ

 

 

 

그 다음으로는 한우패티가 들어있는 미니버거가 나왔어요.

버거의 맛은 여느 수제 버거집들과 비슷한 맛이였던 것 같아요.

그리고 전 미니버거를 먹을 때 쯤부터 배가 찼는데요..ㅋㅋ

 배가 좀 불러서 조금만 쉬다 먹어야지 했는데

곧바로 그릴한우가 나옵니다..

 

 

 

 

 

한우 오마카세에 걸맞게 부채살, 갈비살, 치마살.... 여러 부위의 한우를 계속해서 구워주신답니다.

엄청난 그릴 한우 폭탄 파티가 열렸죠.

배가 터질 것 같은데 계속 한우가 나와요.

 

이때부터 약간 정신이 혼미해지고..

주위를 둘러보니 여성분들은 대부분 젓가락질을 안하시더라고요ㅋㅋㅋ

제 옆분들도 배불러 하시니까 셰프님께서 소화제 있으니 필요하면 말씀하라고 하시더군요...

제정신입니까 솊...

왜 이렇게 퍼주시는겁니까..

 

 

 

 

진짜 배불러 죽겠는데도 한우니까 먹으면 또 들어가긴 들어가요..

이렇게 돼지가 되는거겠죠

 

사진에는 약간 잘려나왔는데,

그릇 윗 부분에 여러가지 솔트들을 뿌려주시고

셰프님께서 한우 부위별로 어떤 솔트들이 어울리는지 추천해주십니다.

그러면 또 왜 이 부위가 이 솔트와 어울리는지 궁금하니까 또 먹게되죠...

 

 

 

 

 

그리고 그릴 한우와 같이 먹으라고 주시는 수제 드레싱 샐러드...

한줄기 빛 같았습니다..

한우만 주구장창 먹다가 샐러드 나오니깐 살 것 같았어요

 고기를 엄청엄청 좋아하시고 잘 드시는 분들이 와야할 곳에 제가 와버린 것 같아요

 

 

 

 

 

한우폭탄파티가 드디어 끝나고...

얼그레이가 뭉쳐져있는(?)

차도 아닌 슬러쉬도 아닌 얼음도 아닌 얼음 같은 얼그레이의 무언가가 나옵니다.

진짜 신의 한수..!!

이름이 뭔지 모르겠지만 냄새도 너무좋고

뭔가 한우를 먹고 입을 헹구는 작업같았어요.

마치 초밥먹고 난 후 무순을 먹으면 느끼함이 사라지는 그런느낌이였어요!

 

 

 

 

그 다음에는 이제 또 한끼 식사가 시작됩니다

솥밥과 국이 나옵니다

ㅋㅋㅋㅋㅋ

밥이랑 국만 보면 진짜 한끼식사량인데요.

셰프님이 국내 최고 품종의 쌀로 갓 지은 솥밥이니 남기지 말고 다 먹어주셨으면 좋겠다고 하시더군요.

그러기엔 이미 한우를 너무 많이 맥이지 않으셨습니까...?

 

 

 

 

 

마지막으로 수제 아이스크림과 파베 초콜렛, 그리고 티까지 디저트가 모두 나왔습니다..

 

창가쪽을 등지고 앉는 자리에 앉게되어서

자꾸 그림자가 져서 촬영하기 너무 힘들었는데 (그래서 고기사진이 별로 없어요ㅠ.ㅠ)

디저트 나올 때 쯤 되니, 해도 어둑어둑해져서 더이상 찍을 수가 없더군욥...

음식사진 찍으시는 분들은 참고하세요....

 

제 옆자리 앉으신 분은 이날 생일이셨는지

엄청나게 큰 디저트 그릇에 초코크림으로 happy birthday를 적어주셨더라구요

특별한날 민폐가 될까봐 사진은 안찍어왔지만, 대박 이뻤어요.!!

말씀드리면 그렇게 이벤트도 해주시나봅니다

 

 

 

 

이렇게 미티크의 오마카세 코스요리를 모두 즐기고 나서

미티크 후기 한줄평을 말하자면,

"맛있는데 뒈질 것 같다"

라고 하겠습니다...

 

정말 맛있는데 저같은 경우는 진짜 하루이틀 굶고 가야 그날의 오마카세 요리들을 다 즐길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아까 말했듯이 진짜 고기 좋아하고 잘 드시는 분들에게 딱일 것 같고

분위기도 너무 예쁘고 좋으니 이벤트날에도 잘 맞을 것 같구요.

지금 이 포스트를 쓰는 지금도 그때의 그 배부른 기억이 생생하게 기억나네요🤣

 

 

 

 

 

여러분도 맛있는거 먹고 뒈지고싶다면 미티크를 방문하세요...!!!

끝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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