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해피초원목장 다녀온 후기!

가깝지만 엄청난 풍경을 보고오고싶은데 그런 곳 없을까?! 하며 찾다가 

한국의 스위스라는 해피초원목장을 발견하고 바아아아로 다녀왔습니다!! 

 

토요일 오전에 춘천으로 출발을 해서 해피초원목장->남이섬순으로 당일치기 여행이였어요.

하루종일 비가온다는 기상청때문에 가야하나 말아야하나 했지만.. 그래도 사람이 많으면 포토존에서 사진찍겠다고 기다리는 줄때문에 제대로 구경도 못할것같기도 해서, 비가 오니깐 사람이 많이없겠지 싶었습니다.

 

서울에서 KTX를 타고 춘천역으로 출발! 2인에 거의 만오천원정도이고, 사람이 많이 없어서 한산했어요. 

주말임에도 텅텅 빈 KTX 좌석들.

 

 

서울에서 KTX타고 춘천역까지 1시간정도 걸린 것 같아요. 오전에 출발했기에, 기차를 타고 가면서 부족한 잠을 보충했어요. 춘천역에 도착하면, 해피초원목장을 가기위해 춘천역 1번출구로 나와 10분정도 걸어서 춘천농협 1370번 버스정류장에서 사북 3번 버스를 기다립니다.

 

 

해피초원목장으로 가는 버스는 사북3번과 사북3-1번 2개의 버스만이 있는데, 정말 버스시간대 잘 보고 계획짜서 가셔야 해요!!! 세시간에 한번씩 오거든요..

게다가 버스가 정류장마다 몇분씩 대기타다가 가는 것도 아니고, 사람이 없으면 그냥 고속버스마냥 쌩하니 지나갑니다.

아래 춘천시대중교통정보 사이트에서 며칠에 탈건지 검색해보면 시간이 자세히 나오니 검색해보시고 가세요!!

 

chuncheon-pti.kr/index.php?mp=p2_1

춘천시대중교통정보

 

사북 3번 버스를 타고 해피초원목장을 가는 길, 저멀리 소양강 처녀상과 스카이워크가 보여요!

멀리서 보는데도 좀 예뻐보여서, 해피초원목장을 들른 뒤 다시 춘천역을 돌아오는 길에 소양강 스카이워크를 들리기로 했어요.

 

 

버스타고 가는길이 정말 예뻐요. 웅장한 초록초록산과 초록초록강이 쭉 펼쳐져있고,  그렇게 시선을 떼지 못한 채로 약 20분정도를 달리면 해피초원목장에 도착합니다 !

비가 온다고했는데 도착하니 비가 안와서 대박이였어요. 덕분에 사람도없고, 우산도 안써도되고 개꿀이었습니다.

 

 

입구 옆에는 BTS팬들과 일반인들을 위한 한우버거 만들기 체험장 오픈!! 이라고 현수막이 걸려져있는데, 방탄소년단이 여기에 왔었나봐요! 하지만 제가 갔던 날은 한우버거 만들기체험장은 닫혀있었습니다..!

 

 

매표소는 아...조금 힘든것같은데...? 라는 생각이 들때쯤 나오게됩니다...ㅎㅎ.. 거의 등산하는 느낌.. 그치만 완전 자연그대로라,  새소리도나고, 닭소리도나고, 소 소리도나요. 공기도 좋고!

잠시 영상을 보면서 즐겨보시조.

 

 

그렇게 올라가다가 주차장을 맞이하면 왼쪽에 맵이있습니다. 저는 맵충이라 여행가면 항상 맵부터 보고 움직여요.

해피초원목장의 모든곳을 구경하고 나오겠다는 의지..!

 

 

맵을 보고 매표소로 가려고하면 또 올라야합니다.. 휴.. 

이것이 장미터널이라고 하는데... 장미가 하나도 없었어요. ㅋㅋㅋㅜㅜ

해피초원목장 관리자(?)분이 이 터널 가장자리에 꽃들을 심고계셨었구, 여름쯤에는 예쁘게 피어있지 않을까 싶어요.

 

 

매표소에서 입장료 1인 6000원씩해서 들어가면, 애기토끼들에게 줄 수 있는 풀때기들을 줍니다.

이 풀때기들을 들고 들어가면, 토끼우리에 있는 토끼들이 몰려들어요. 진짜귀엽습니다ㅠㅠ

 

 

토끼한테 풀때기를 주고있으면, 옆에있는 토끼가 뺏어먹어요.. 큰 토끼한테 주고있어도 쪼그만 토끼가 와서 뺏어가요. 겁없는 자식들.. 한마리두 빼놓지 않고 골고루 잘 먹으라고 풀때기를 하나씩 주었어요.

 

 

그옆에는 닭들이 있는데, 가운데에 있는 집 안을 잘보시면 흰 닭이 달걀을 품고있는 것이 보여요..!!

너무 신기해서 찍었습니다 ㅎㅅㅎ

 

 

왼쪽에는 이렇게 넓은 정원(?)이 펼쳐져 있어요. 처음에는 아가들이 많아서 유모차나 미니 씽씽카나 다 방문한 사람들이 가져온 줄 알았는데, 이 곳에서 아가들 놀으라고 씽씽카들을 풀어놓은 것 같아요. 

방문객 중에 아가들을 데리고 오는 가족 단위가 많더라고요!!

 

 

당나귀는 야외에 풀어져있었는데, 비를 그대로 맞은 것같아요..

당나귀도 토끼랑 똑같이 풀때기를 뜯어먹고 있었어요. 그렇게 맛있나?

 

 

앞으로 가면 소들이 있어요. 얘네가 한우래요. 엄마 아빠 자식 이렇게 세마리 있는 것 같았어요.

한우는 비싸니까 뭔가 다른 소들이랑 다르게 생겼을 줄 알았는데.. 똑같아요. 이게 한우라고...? 이랬습니다.

한우한테도 풀때기들을 줄 수 있게끔 되어있는데, 하루 종일 먹는중이라고 써있어요. ㅋㅋ좀 웃겼는데, 진짜 하루종일 먹더라구요 ㅋㅋㅋ 관광객들이 전부 주고가서.. 앞팀이 주고가면 또 뒤에 팀이 와서 또 줘요. 거절도 안하고 계속먹어요 진짜.

 

 

한우가 풀때기 먹는 장면... 

혓바닥 놀림이 장난이 아니네요.  실제로 가까이서 보면 조큼 징그러워요.  

 

 

양들한테도 풀때기를 줄 수 있어요. 약간 여기는 먹이주는 체험 목장같은 느낌적인 느낌ㅋㅋ 근데 동물마다 먹는 풀때기 종류가 달랐어요. 뭔가 목장관리자들이 동물들의 먹이를 관리하는 방법이 있는 것 같았습니다!!

그외에 대형 강아지두 있었고, 칠면조도 있었어요

 

 

동물들을 다 만나구 나면 이제 그 대망의 스위스같은 너낌을 주는 포토존으로 갑니다!!!

포토존으로 가는길마저 오르막길스.. 아래 사진에는 바닥에 황토색 천(?)같은걸 깔아놨지만, 오르막길을 오를때에는 길을 제대로 만들어놓지 않아서 진짜 조심해야해요. 돌도 엄청많고, 벌도 있었어요..!

 

 

포토존으로 가는길... 벌써부터 예쁘조?

비온다고했는데 조금 오다가 말았어요. 덕분에 사람도 진짜 없었고 안개도 안꼈고 대박이였습니다 진짜로....

웅장한 초록초록산과 초록초록강...

비가 살짝온 덕분에 촉촉한 느낌이여서 더 좋았떤것같아요!!

 

 

키야.. 정말 장관입니다

강이 우리나라 지도같이 생겼어요. 산도 너무 푸르고, 강도 푸른 산이 비춰져서 그런지 초록색을 띄고있었고, 진짜 예뻤어요. 우리나라에도 이런곳이 있다니.. 서울과 멀지않은 곳에 이런 곳이 있다니.. 왜 몰랐을까 싶습니다.

앞에보이는 초원(?)에는 한우들을 풀어놓는 방목장이라고 적혀있었는데, 비가와서 안으로 들어간듯 해요!

 

 

그렇게 우리나라 지도처럼 생긴 강 앞에서 사진도 많이 찍고, 앉아있다가, 점심시간 즈음에 다시 아래로 내려왔는데 염소들이 한군데 뭉쳐서 자고있었어요. ㅋㅋㅋ귀여워요. 염소는 저렇게 서로의 등에 기대서 자는군요!

 

 

생각보다는 작은 목장이라, 한시간에서 한시간반? 정도면 다 둘러볼 수 있었어요.

하지만 버스는 세시간에 한번씩 오죠.ㅎㅎ.. 버스를 거의 두시간동안 기다렸습니다. 택시비가 아까웠거든요ㅠㅠ

웬만하면 자차를 가지고 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역시 강원도는 강릉쪽도 그렇고, 춘천까지, 대중교통이 너무... 대기시간이 너무너무... 길어요.

 

아래보이는 표지판이 버스정류장이에요.. 도로한복판에 표지판 딸랑 하나. 산속이라, 차가 많이 안온다고 하지만 조금.. 음.... 사람이 버스를 잘 기다리며 대기탈수있게 버스정류장을 새로 만들어야하지 않을까....싶습니다..!

 

 

사북3번이 너무 안와서, 사북3-1번을 탔는데.. 웬걸..

사북 3-1번은 엄청 돌아갑니다...ㅠㅠㅠㅠ 춘천역>해피초원목장으로 버스타고 오는데 걸린 시간보다 나갈때에 +30분은 더 걸린것같아요.

 

춘천역으로 돌아가는 길에 소양강 스카이워크를 들렸습니다.

뒤에는 돌고래가 물을 내뿜고 있는줄 알았는데, 생선이더라고요?

역시 호기심천국 한국인들.. 오리배타고 생선이 내뿜는 물 아래로 갑니다 ㅋㅋㅋ

예전에 도로근처에 소화전이 터져서 물이 분수처럼 나오고 있었는데 도로에서 지나가던 차들이 굳이굳이 그 분수처럼 나오는 물 아래로 가서 굳이굳이 물을 맞으며 지나가는 영상이 생각났어요. ㅋㅋㅋㅋ

 

 

 

끝입니다!

 

 

 

다음 편에서는 춘천역에서 가평 남이섬 갔던 후기를 가지고 돌아오겠습니다.!

 

다음편은 요기를 눌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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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 남이섬 다녀온 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