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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와 100일 기념으로 약 1년전에 남산에서 자물쇠를 걸고 왔었는데요!

그로부터 1년 후, 우리의 자물쇠가 그대로있는지 확인해보기 위해 남산을 다녀왔습니다!!

 

소문에 의하면 남산에 자물쇠건 커플들은 무조건 깨지거나, 남산에 자물쇠걸을 자리가 없어서 이미 걸려있는 자물쇠들을 수거해간다(?)더군요.

 

저희는 1년 전 자물쇠를 걸 때, 나중에 왔을 때 우리 자물쇠가 제대로 잘 걸려있는지 확인하기위해 우리가 걸어놓은 자물쇠의 위치가 어딘지, 자물쇠를 봤을 때 어느 나무와 일직선인지 등 엄청 자세히 기억해놓고 돌아온 기억이 있어요. ㅋㅋㅋ

 

자물쇠를 걸고 1년정도가 지났지만, 우리 커플은 깨지지않았구, (깨질것같은 위험한 상황은 많았지만...!!) 자물쇠만 제대로있는지 확인해보기로했어요.

 

남산에 올라가는 버스도 많지만, 꽃구경도 하고. 등산하는 겸 남산에 걸어올라갔습니다!!

 

 

해방촌에서 남산으로 향하는 등산로 입구(?)에요. 

1년전에는 차들도 올라갈 수 있는 차도와 인도가 같이있는 길로 남산을 올라갔었는데 이번에는 등산코스로 올라갔어요.

등산코스인지 모르고 갔지만 생각보다 만족스러웠습니다. 꽃도 진짜 많이 펴있고, 등산하는 사람들도 엄청 많았고, 산공기도 좋았어요.

 

등산하는 길에 찍은 부농부농꽃이에요 이뿌죠?

 

 

올라가는 길에 돌탑도 쌓아올려져 있어서 저희도 올라가면서 조그만 돌 하나씩 올리고 소원을 빌었습니다.

전 아마도 남자친구가 제말을 잘 듣게 해달라구 소원을 빌었떤것같아요.

약간 잘 듣기 시작한것같기두 하고..

 

 

한 한시간반 정도..? 등산하다보면 남산타워가 나옵니다.  바람이 선선한날 가서 다행이였어요 

남산 등산은 선선한날 가야합니다...땀이 절로 나거든요

그래도 딱 도착하니 역시 넘나리 예쁘고 미세먼지도 없고 예뿌죠?

 

 

남산타워 보자마자 사진부터 찍고!

건물안으로 들어가서 물부터 사서 마신다음에... 좀 쉬다가 자물쇠를 찾아 나섰습니다.

 

 

저희는 자물쇠들이 이미 많이 걸려있는 곳에 걸면 찾기어려울 것 같아서, 건물쪽 뒷편?에 걸어두었었어요.

1년 전에 걸어둘 때는 저희 자물쇠 말고는 한 두세개? 정도의 자물쇠들이 걸려있던 것 같네요. 그만큼 시크릿플레이스였던곳입니다.

 

1년 후 지금!! 똑같은 장소에 도착해서 자물쇠를 찾는데, 아무리찾아도 안보이는겁니다!! 아니, 여기 자물쇠가 달랑 열개정도 밖에 안걸려있는데 우리껄 수거해갔다고..? 당황하는 순간 보이는.. 엄청 녹슨 자물쇠하나...

와우...1년만에 왔는데 자물쇠가 진짜 엄청 녹슬었더라고요 못알아볼뻔했어요. 자물쇠 고리부분이 완전 갈색으로 변해있고 하트는 때타서 색깔이 다 사라지기 일보직전스..

 

 

자물쇠 앞면에는 제가 글을쓰고, 뒷편에는 남자친구가 글을썼었는데 다지워졌어요..ㅋㅋㅋ

흠. 자물쇠 걸고 1년 뒤에 확인할 분들은. 안지워지는 좀 강력한 유성펜으로 작성하시길 권장드립니다.

 

남자친구가 글 쓴 쪽에는 뭔지 모를 이상한 회색?이 보이는게.. 약간 마음에 때가 묻은 것 같은 느낌이네요. 역시나....

왤케 때가 탔냐고 모라해줬습니다.

 

 

또 새로운 새 자물쇠를 하나 더 걸까 했지만, 처음 걸어놓은 자물쇠만으로도 충분한 것 같아서(어짜피 더러워질테니까..) 또 1년 후에 이 자물쇠를 또 보러 오려 합니다.. 

자물쇠를 걸어놓은날로부터 2년 뒤에는 저 자물쇠가 또 얼만큼 더러워져있을 지 궁금하네요. 

녹슨만큼 더 깊은관계가 되었고... 더 서로를 잘알고... 그런 거겠죠

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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